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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첫 촛불집회…세월호 1천일 추모

<앵커>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어제(7일) 광화문광장을 비롯해서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이틀 앞둔 어제는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올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에 60만 명, 전국에서 64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1천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어제 집회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형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젠 대학생이 된 단원고 출신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집회 현장에 나왔습니다.

무대에 오른 생존 학생 9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제대로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면 이처럼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참사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 집회를 마친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희생 학생들의 영정을 품에 안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경복궁 앞에서 64살 서 모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하란 메모를 남기고 분신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친박 단체들도 어제 오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과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서 각각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 탄핵안 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에 2만 4천 명이 모였다고 집계한 경찰이 친박 단체들의 맞불 집회에는 더 많은 인원인 3만 2천 명이 모였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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