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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동근 복귀' 모비스, 선두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팀 기둥' 양동근의 부상복귀전에서 선두 서울 삼성을 격파했습니다.

모비스는 오늘(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를 78대 71로 이겼습니다.

모비스는 3연패 부진을 털어내는 동시에 삼성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13승 1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또 리그 통산 최초로 정규시즌 홈 300승을 달성했습니다.

양동근과 찰스 로드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간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의 3점슛까지 터지며 1쿼터 후반 19대 7을 만들었습니다.

모비스는 그러나 김효범의 U파울과 이에 항의하던 유재학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로 분위기가 흐트러졌고, 2쿼터 초반 슛 난조로 21대 20까지 따라잡혔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양동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양동근은 3점슛을 꽂아넣었고, 밀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로드의 골 밑 공격을 어시스트했습니다.

로드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에 놓고 골밑슛을 넣으며 모비스는 다시 30대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64-52로 시작한 4쿼터에서 모비스는 양동근의 실책 이후 이관희에게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김준일에게 연속 실점하며 70대 65까지 따라잡혔습니다.

모비스는 그러나 로드가 4쿼터 2분 38초를 남기고 골밑슛으로 76대 66을 만든 데 이어 덩크슛까지 성공, 78대 66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양동근은 13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양동근은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손목을 다친 이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로드는 37득점 17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4천700득점, 2천300리바운드 고지를 밟았습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팀 득점 14점 중 13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통신 라이벌전'이 열린 부산에서는 케이티가 SK를 87대 81로 물리쳤습니다.

케이티는 리온 윌리엄스가 23점, 14리바운드로 최근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해 테리코 화이트가 24점으로 맞선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이번 시즌 6승 21패를 기록 중인 케이티는 유독 SK를 상대로는 2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6대 72로 제압했습니다.

인삼공사 양희종은 지난해 12월 3일 삼성과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가 오늘 복귀해 13분 12초를 뛰며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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