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려오고 세월호 올라오라" 새해 첫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새해 첫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퇴진행동은 오늘(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11차 주말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이틀 앞두고 열린 오늘 집회에서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전행사로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이 열린 가운데, 오후 5시 반부터 본 집회가 시작됩니다.

본 집회에서는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희생자 유족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생존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 상영과 합창단 공연 등 대부분 세월호와 관련한 내용으로 본 집회는 진행됩니다.

본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으로 행진이 진행됩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사진과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 방면 행진 대열 선두에 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