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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사무실 인근 '맞불 집회'…"탄핵 무효·특검 중단해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가 주축인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예배와 집회를 열고 탄핵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7일) 집회 참가 최다 인원을 3만 2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오늘의 목표는 특검에 대한 공략으로 대형스피커가 특검사무실을 향해 설치돼 있다"며 "특검 유리창이 깨지도록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청원 의원 최측근인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서 의원과 함께 오다가 서 의원이 혈압이 너무 높아 병원으로 가면서 저보고 '여기 와서 대한민국과 애국시민을 지켜달라'고 했다"며 "당을 떠난 배신자들을 심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아 대한민국', '무궁화', 군가 '전선을 간다' 등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종북좌파 인명진 OUT', '야당은 헌법 농단 중단하라', '특검은 수사 농단 중단하라' 등 피켓도 등장했습니다.

탄핵 심판 사건에서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서석구 변호사도 등에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코엑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행진했습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종로구 청계광장과 대한문 앞, 서울역 광장 등에서도 집회와 구국기도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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