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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수사 속도 내는 특검, 정관주·신동철 소환

<앵커>

집회 때문에 오늘(7일) 하루 꽤 시끄러웠을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특검은 오늘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그리고 신동철 전 청와대 비서관 오늘 두 번째로 소환됐는데, 신분에 변화가 있나요?

<기자>

지난달 말 첫 소환 때는 참고인이었지만, 이번엔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가담한 혐의를 특검이 포착한 겁니다.

정관주 전 차관과 신동주 전 비서관, 두 사람은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을 당시 그 아래에서 각각 국민소통비서관과 정무비서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문체부로 내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특검은 두 사람에게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윗선이 누구인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내일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이 다시 소환됩니다.

역시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다음 주 초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최순실 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여기서 새로 나온 것이 있나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7일) 최순실 씨 주거지가 있는 서울 신사동의 한 빌딩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 씨가 현금이나 주요 자료를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 비밀 금고를 찾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금고는 이미 치워지고 없었다고 합니다.

어제 소환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일단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삼성과 관련해서 오늘 이렇다 할 소환자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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