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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서울 낙원동 붕괴사고 매몰자들 위치 확인"

서울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은 철거작업 중 지하로 떨어진 굴착기 주변에 매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본격적인 구조에 나섰습니다.

종로소방서는 "굴착기 뒤편에 1명이 매몰됐고, 거기서 2∼3m 떨어진 곳에 나머지 1명이 매몰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지 먼저 안전진단을 하고 구조대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 된 현장 근로자 2명의 추정 위치만 확인했을 뿐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앞서 오전 11시 반쯤 서울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살 조 모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됐습니다.

56살 김 모씨 등 등 다른 작업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원래 지상 11층, 지하 3층의 모텔 건물로 이미 대부분 철거됐으며, 지상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 바닥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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