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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 쯔엉에 극진한 대우…베트남 대사관에서 입단식

프로축구 K리그 강원 FC가 베트남 출신 쯔엉을 위해 성대한 입단식을 마련했습니다.

강원은 오늘 "쯔엉의 입단식을 9일 베트남 대사관에서 연다"라고 밝혔습니다.

입단식엔 강원 조태룡 대표를 비롯해 팜후이찌 주한 베트남 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원이 특정 선수의 입단식을 여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강원은 올겨울 정조국, 이근호 등 톱 클래스급 선수들을 싹쓸이했지만, 따로 입단식을 열진 않았습니다.

강원이 주전 선수가 아닌 쯔엉의 입단식을 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베트남 현지 마케팅을 위해서입니다.

쯔엉은 현재 베트남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베트남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49.1%의 득표율로 최고 인기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베트남 축구전문가 176명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실버볼을 차지했습니다.

강원은 "베트남 현지 언론이 자국 최고 축구 스타 쯔엉의 강원 입단에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쯔엉은 입단식에 참석한 뒤 전지훈련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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