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무부 "신속한 계란 수출 위해 韓정부-美업체와 긴밀협력"

미국 농무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인 AI의 여파로 계란 부족과 가격 폭등세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한국에 계란을 공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무부 대변인은 한국 매체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 정부가 미국 계란 생산업자들의 한국 시장 접근을 위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농무부는 미국의 계란 공급업자들이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서류 절차를 용이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한국 정부, 그리고 미국의 관련 업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농무부는 "마케팅지원청과 동식물검역소, 식품안전검사국, 식품의약국을 포함한 많은 정부 기관이 미국산 계란 제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무부 대변인은 미국산 계란 수입이 한국 내 가공식품 제조업자들의 생산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2015년 4월 미국에서 AI가 창궐하자 미국산 가금류와 계란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나,AI 여파로 계란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관세를 없애고 항공·선박 수송비용 50%를 지원하며 계란 수입의 길을 터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