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민주 개헌보고서, 문재인 사당화하려는 구태정치"

개혁보수신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개헌보고서'와 관련해 "공당의 운영을 마치 문재인 전 대표의 사당으로 만들려는 구태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대변인은 오늘 구두논평에서 "대의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우리 정치권 모두가 수행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문병주 수석연구위원이 작년 말 작성한 보고서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3지대에서 결합·결집한다면 비박·비문의 제3지대에서 나아가 '비문연합과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로 전환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어 민주당으로선 크나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혀, 문재인 전 대표를 당의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 대변인은 특히 해당 문건내용 중 개헌 부분과 관련해 "현재의 대통령제를 보완하고 4년 중임제를 허용하자는 문 전 대표의 입장과 일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문재인 세력은, 최순실 국정농단 책임을 회피하고 권력 유지에만 집착한 친박 세력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신당은 향후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파·패거리 정치의 청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의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