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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관주·신동철 오늘 소환…"블랙리스트 존재 확인"

박영수 특검팀이 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합니다 특검 관계자는 정 전 차관과 신 전 비서관을 오늘 낮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은 정 전 차관을 지난달 27일, 신 전 비서관을 지난달 28일 조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직권남용 혐의 등이 파악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정 전 차관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올 초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전 비서관도 2013년 3월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하며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이나 관리에 관여했는지, 최초 작성을 주도한 윗선이 누구인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정 전 차관과 신 전 비서관 조사를 마치고서 내주 초 김기준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조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명단 작성을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의 최종 목표가 박 대통령임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송광용 전 수석, 유동훈 문체부 2차관, 송수근 문체부 1차관, 모철민 현 주프랑스 대사를 연이어 조사했습니다.

한편 특검은 유 차관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유 차관이 최근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만나 회유 목적으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제안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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