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공항서 총격 '아수라장'…최소 5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 주 남동부의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총격은 현지 시각으로 6일 낮 1시쯤 공항 2번 터미널의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 발생했으며,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수사 당국의 전언을 인용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들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총상이 심한 사람도 있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워드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는 "총격 용의자는 단독범으로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성이 발생하면서 비명을 지르며 공항을 빠져나가려는 승객들로 공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