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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으로 헝가리에서 올겨울 80명 저체온증 사망

헝가리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추운 날씨 때문에 모두 80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헝가리 NGO 마자르소셜포럼이 현지시간 어제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명이 옥외에서 숨졌고 27명은 난방시설이 없는 집에서 숨졌습니다.

또 33명은 병원 이송 중이거나 병원에 도착해서 숨졌습니다.

가장 나이가 적은 사망자는 35살이었고 나이가 많은 사망자는 89살이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어제부터 다음 주까지 동부지역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는 19개주 가운데 5개 주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헝가리와 접한 오스트리아에서는 그제 눈 폭풍이 일부 지역에 몰아쳤습니다.

빈에는 시속 90k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고 북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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