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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신년 기자 간담회…다시 보는 말·말·말

[SBS 뉴스토리] 박선영의 TV 밖 뉴스

스브스 뉴스와 비디오 머그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새해 첫날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습적으로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를 열었었죠?

그 핵심 내용을 스브스 뉴스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그때 이제 뭐 그.. 그...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박근혜 대통령 : 그날은 마침 인제.. 그.. 일정이 없어서 제 그..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 보고서라든가 결정해야 될 것 그니깐.. 제가 그런 거를 그런 날은 계속 챙겨요. 그래서 저녁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져요.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그럴 정도로 챙기고..]

[박근혜 대통령 : 내가 중대본에라도 빨리 가서 현장에서 이거 어떻게 떻게 하든지 좀 좀.. 해야 되겠다 해가지고 이제 그 갈라고 그러니깐 또 경호실에서는 이렇게 막 제가 어디 간다 그러면 그냥 확! 가는 게 아니고 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으로서 나름대로는 물론 이 현장에서 챙겨야 될 것이 있고 또.. 그... 거기 뭐.. 119도 있고 다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서 제일 잘 알아서 하겠죠.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 : 최대한 지원도 할 거 있으면 해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해 달라. 뭐.. 이런 식을 제 할 건 다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어느 날 인제 갑자기 그냥 뭐.. 밀회를 했다 이런 식으로 나가니깐.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말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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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잘 달리다가 갑자기 차선을 이탈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박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차선을 침범한 맞은편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해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교차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달려나가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치고 10m가량 끌고 가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건 모두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한눈을 판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인데요, 운전 중이라도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불러온 비극입니다.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졸음운전,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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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엑스레이 사진 한 장.

한 베트남 남성의 복부를 찍은 건데요, 분명 커다란 가위 하나가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에야 자신이 무려 15cm에 달하는 가위를 뱃속에 지닌 채 생활해왔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알고 보니 남성은 2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었는데, 당시 의료진이 실수로 가위를 뱃속에 넣어둔 채 봉합을 해버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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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선 이름도 생소하지만 첫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2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스켈레톤과 루지인데요, 둘 다 썰매를 타고 누가 먼저 슬라이딩 트랙을 질주하는지를 겨루는 경기이지만, 결정적 차이는 바로 이것.

썰매에 올라타는 방향이 정 반대라는 건데요, 스켈레톤은 엎드려서 타는 반면, 루지는 정방향으로 누워서 타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스켈레톤, 독일에서 특별 귀화한 프리쉐 선수가 루지 종목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금메달을 품에 안는 그 날까지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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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페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남성 두 명이 서로 주먹을 날리고 발길질을 해대며, 살벌하게 싸우기 시작합니다.

당장에라도 뜯어말려야 할 것 같지만, 사람들은 그저 구경하고만 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싸움은 '타카나투이'라는 페루의 전통 행사입니다.

일 년 동안 쌓인 불만과 섭섭함을 풀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일대일로 싸움을 벌이는 건데요, 화끈한 격투기로 한바탕 화풀이를 한 후에는 서로 포옹하고 춤을 추며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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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부산 소녀상 재건립
4위 결혼 때 세금·대출 혜택
3위 '가짜 홍삼' 파문
2위 공공요금 잇따라 인상
1위 정유라 "엄마가 다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서 모두 어머니 최 씨가 한 일이며, 자신은 잘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덴마크 현지 검사와 변호사를 만난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과정에서 받은 특혜뿐 아니라 삼성 그룹에서 받은 지원에 대해서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특혜가 어머니 최순실 씨의 주도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신은 그 세부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모든 비리 의혹을 어머니 최 씨에게 떠넘긴 겁니다.

SNS에서는 이에 대해 "이제 돈 많은 부모가 원망스럽나?", "그냥 최순실이 누구예요? 그러지"와 같은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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