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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공항서 총격 '5명 사망'…테러 가능성 수사

<앵커>

미 플로리다주의 한 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국제공항입니다.

현지 시각 금요일 오후 1시, 청사 내부에서 들린 총성에 놀란 승객들이 활주로까지 대피해 있습니다.

총격 사건은 2번 터미널, 1층 수화물 찾는 곳에서 일어났으며 지금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가 8명이나 더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시간 반 이후 2번 터미널에서 또 다른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터미널 부근 승객들이 다시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번 총격이 일상적 공간에서 불특정 민간인을 상대로 한 묻지마식 공격이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수화물을 찾는 곳에서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휴대할 수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용의자의 신원이 에스타반 산티아고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수사 당국이 확인해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 로더데일 공항의 모든 항공기 이착륙은 중단된 상태이며 2번 터미널은 봉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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