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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남궁곤 구속영장…수사 대상 확대

<앵커>

특검팀은 또 정유라 씨를 이화여대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교수에서 처장으로 더 나아가 총장까지 수사대상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의 혐의는 업무 방해입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2015학년도 입시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면접위원들에게 말해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 3일 구속된 소설가 류철균 교수에 이어 특검이 두 번째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대 교수가 됐습니다.

특검은 교수, 처장, 학장, 총장 순서로 한 단계씩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류 교수와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궁 전 처장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말쯤 학점 특혜 등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국회에 고발을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어제(6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를 근거로 실제로 특정인 지원이 배제됐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블랙리스트 관련 언급 정황이 적혀 있는 김영한 전 민정수석 비망록 원본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를 어제(6일)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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