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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중해 익사 난민 5천79명…유럽 도착 난민 급감

지난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가 사상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한해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이주기구 IOM은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하거나 실종된 난민 수가 모두 5천79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사망·실종자 수가 5천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36만3천3백여 명으로, 2015년 100만7천4백여 명의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중해에서 희생된 난민들은 대부분 리비아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가려던 아프리카인들로 알려졌습니다.

IOM은 "난민 유입을 통제하려는 유럽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루트가 사하라 지역과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중해 외에도 아프리카 북동부, 멕시코 국경 등에서 1천7백명 넘는 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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