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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파견 전력 감축 착수…항모 전단 먼저 철수

러시아가 반군과 내전을 벌이는 시리아 정부군 지원을 위해 현지에 파견했던 자국군 전력 감축에 착수했다고 러시아군이 현지시간 오늘(6일)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자국 공군의 시리아 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로 파견했던 항공모함 전단을 가장 먼저 철수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시리아 주둔 전력 감축에 착수했다"며 "가장 먼저 항공모함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가 이끄는 항모 전단이 모항인 러시아 북부 세베로모르스크항으로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말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과의 최대 격전지였던 북서부 도시 알레포를 탈환하면서 승기를 잡고 곧이어 주요 반군 조직들과 전면적 휴전에 합의함으로써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전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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