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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보수장' 국가정보국장에 '대러 강경파' 코츠 지명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가 정보기관을 총지휘할 DNI 즉 국가정보국 국장에 대 러시아 강경파인 댄 코츠 전 상원의원이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인수위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코트 전 의원을 DNI 국장에 지명하고, 주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신설된 DNI는 중앙정보국 CIA와 국가안보국 NSA, 연방수사국 FBI 등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매일 대통령에게 정보·기밀을 보고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코츠 전 의원은 인디애나 주 상원의원을 10년 이상 지낸 73살의 베테랑 정치인으로, 지난해 말 은퇴하기 전까지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주독일 미국대사도 역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명하다"고 추켜세우는 것과 달리 코츠 전 의원은 '대러 강경' 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러 강경 성향의 코츠를 DNI 국장으로 낙점한 것은 자신이 친러 성향에 대한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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