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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美 경유 중남미 순방…미국 일정에 촉각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7일부터 15일까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서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차이 총통은 8일 온두라스에 도착해 다음날인 9일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중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합니다.

타이완 에바항공 전용기로 이동할 차이 총통은 현지시간으로 7일과 13일 미국의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합니다.

미국 경유에서 차이 총통의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깜짝 전화통화를 했다는 점에서 미국-타이완 접촉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차이 총통의 전화통화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불렀습니다.

타이완 측은 차이 총통의 미국 세부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타이완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미국에서 IT기업 방문과 현지 교민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제1야당 국민당을 제외한 여야 입법위원 등 120명이 차이 총통과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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