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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루지 대표, 태극마크 데뷔전…무난한 출발

<앵커>

독일에서 귀화한 루지 국가대표 에일린 프리쉐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2위를 차지했는데, 무난한 출발이라는 평가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프리쉐는, 경기 전 라커룸에서 옛 동료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출발대에서 힘차게 치고 나간 프리쉐는, 강한 눈발로 시야가 흐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트랙을 질주했습니다.

프리쉐는 51초 873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2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이 넘는 실전 공백과 귀화 절차를 밟느라 훈련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지난달 우리나라로 귀화한 프리쉐는 올 시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10위권에 진입한 뒤 평창 홈 트랙에서 집중적인 훈련을 펼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에일린 프리쉐/루지 국가대표 : 저의 귀화를 허가해준 한국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평창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인승 경기에 출전한 박진용과 조정명은 아찔한 전복 사고를 당했습니다.

중심을 잃고 벽면에 강하게 부딪힌 뒤 썰매가 뒤집힌 상태로 한참을 미끄러져 내려왔는데,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훌훌 털고 일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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