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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콜럼버스, 16연승에서 제동…대기록 눈앞에서 무산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역대 최다 연승 타이까지 넘봤던 콜럼버스 블루 재킷스의 연승 행진이 16경기에서 멈췄습니다.

콜럼버스는 미국 워싱턴 DC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NHL 정규리그 워싱턴 캐피털스와 방문 경기에서 5대 0으로 크게 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992-1993시즌에 피츠버그 펭귄스가 세운 17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콜럼버스는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혀 대기록 수립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콜럼버스는 동부 콘퍼런스 메트로폴리탄 디비전에서 27승 6패 4연장패 승점 58로 1위 자리는 지켰고, 대어를 잡은 워싱턴은 24승 9패 5연장패 승점 53으로 3위 뉴욕 레인저스를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연승 기간 경기당 평균 4득점, 1.7실점을 기록했던 콜럼버스는 이날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상대 워싱턴이 27번 슈팅에 5골을 집어넣었지만, 콜럼버스는 워싱턴보다 많은 29번의 슈팅을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콜럼버스는 1피리어드에 맹공을 펼치다 대니얼 위닉에게 선취점을 허용했고, 이어 존 카슨에게도 일격을 당했습니다.

2피리어드에도 2점을 더 내줘 4대 0으로 끌려가던 콜럼버스는 3피리어드 저스틴 윌리엄스에게 쐐기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2000년부터 NHL에 합류해 스탠리 컵은 물론 디비전·콘퍼런스 우승조차 없는 콜럼버스는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메트로폴리탄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콜럼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3.44득점으로 30개 구단 가운데 2위, 2.03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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