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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도요타 공격에 日자동차업계 '곤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공격한 데 대해 도요타 측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트위터에 도요타 자동차의 멕시코공장 신설에 대해 "있을 수 없다"면서 "높은 국경세를 지불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투자를 문제 삼은 데 이어 일본 업체까지 문제 삼고 나선 것입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3일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외국 기업의 투자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공격한 것은 도됴타가 첫 사례로 보인다며 외국 기업에 대한 간섭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요타는 "2015년 4월에 발표한 멕시코 투자로 미국의 고용이 줄어들 일은 없다"면서 "트럼프 정권과 함께 고객과 자동차산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협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도요타 측은 또 "멕시코 공장 증설은 대미 수출 증가를 통해 미국 판매망의 고용유지로 연결된다"며 "소형차 코롤라를 제조하는 신공장도 미국에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2019년 가동 예정으로, 작년 11월 이미 기공식을 하고 공사가 시작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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