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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로버트 할리가 시조…'외국인 새 가문' 화제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 '외국인 새 가문'인데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본과 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 영도구를 본관으로 하는 '영도 하 씨', 1997년 한 미국인이 귀화하면서 창성창본한 이 가계의 시조는 '하 일' 씨인데요, 우리에게는 귀화 전 이름으로 더 유명한 바로 '로버트 할리' 씨입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와 함께 이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겨나는 가문이 해마다 7천 개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은 가족관계 등록부를 만들 때 자신이 원하는 성과 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본국의 이름이나 지명을 사용한 '태국 태 씨', '몽골 김 씨', '대마도 윤 씨' 등의 가문이 생겨났고, '레','팜','쩐'.'짱' 등 한자에 없는 본래 이름을 따와 성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K리그 외국인 골키퍼 '발레리 사리체프'는 별명 '신의 손'으로 이름을 바꿔 구리 신 씨의 시조가 되었고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이참 씨 역시 '독일 이 씨'의 시조입니다.

누리꾼들은 독특한 가문들의 등장이 우리 사회의 다문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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