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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올해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 검토

<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새해 업무계획에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도입 검토를 처음 공식화하고 대통령 권행 대행에게 보고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큰 인기를 누리며 한류 돌풍을 이끌었던 드라마들입니다.

회당 평균 제작비는 3억 원에서 5억 원에 이르고, 10억 원을 훌쩍 넘는 드라마도 있습니다.

늘어나는 제작비에 비해 정작 지상파방송의 광고 매출은 해마다 급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지상파방송의 광고 매출은 20%나 줄었습니다.

재작년 도입한 광고총량제와 가상광고도 실질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시행 1년간 광고총량제로 인한 광고 매출 증가는 0.84%, 가상광고는 0.44%에 불과했습니다.

[한광석/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방송광고 재원을 얼마나 확보해서, 그것이 콘텐츠 제작에 투여가 되는 그런 환경이 조성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미디어 환경을 감안해 방통위원회는 새해 업무계획에서 중간광고 도입 검토를 처음 공식화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습니다.

또 협찬 고지와 가상광고, 간접광고에 대한 규제 완화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방송콘텐츠에 대한 제작 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광고 제도 전반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방통위는 차기 위원회가 바로 중간광고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우선 기초 연구조사를 시작하고, 도입에 따른 방송 광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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