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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남궁곤 전 입학처장 구속영장 청구 검토

<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사건과 관련해서 남궁곤 전 입학처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삼자 뇌물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말고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전 처장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이 지난 3일 정유라 씨에게 학점 관련 특혜를 준 혐의로, 영원한 제국으로 유명하죠?

소설가 류철균 교수를 구속했는데, 남궁 전 처장 역시 이대 교수로는 두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오늘(6일)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시해 정 씨에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주말쯤 부정입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경숙 전 학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최순실 씨를 두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청문회에서 증언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 위증 혐의로 국회에 고발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앵커>

특검이 삼성 말고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 어떤 기업들이 대상이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삼성 외에 특검 수사 대상일 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으로는 SK그룹과 롯데 그룹이 꼽힙니다.

단순히 두 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냈다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대가를 바라고 돈을 냈다고 의심한다는 뜻인데, 두 그룹 모두 면세점 인허가와 관련해 돈을 낸 것이 아닌지 특검이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두 그룹 총수와 각각 독대하기 전에 청와대가 만든 대통령 말씀 자료에 면세점 인허가 관련 내용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두 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낸 것이 면세점 인허가와 관련된 것인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삼성그룹 수사와 관련해선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임 사장을 상대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 측에 16억 원을 후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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