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89세 할머니'의 세계여행기…"인생은 아름다워"

[뉴스pick] '89세 할머니'의 세계여행기…"인생은 아름다워"
89세의 고령에도 여행에 대한 열정으로 전 세계를 돌며 여행하는 할머니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인생의 황혼기를 여행하며 보내는 러시아 출신의 바바 레나 할머니를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출신인 레나 할머니는 여행이 어렵던 젊은 시절에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외국으로 나섰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과 돈이 부족해서 한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해 아쉬워하다가 6년 전 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89세 나이에 세계여행 떠난 러시아의 바바 레나 할머니
할머니에게는 독일, 이스라엘, 체코,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주로 연금으로 여행 경비를 충당하지만, 꽃을 팔거나 바느질을 하는 것으로 여비를 마련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레나 할머니는 "많은 사람들이 내 나이를 듣고 깜짝 놀라고는 편안히 여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준다"고 말했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는 실제로 모르는 사람의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이동하거나 현지 음식을 무료로 맛보는 등 다양한 배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89세 나이에 세계여행 떠난 러시아의 바바 레나 할머니
베트남에서 또 다른 여행자가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리는 법을 알려준 후 할머니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여행 사진까지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90세 생일에는 특별히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도미니카 공화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89세 나이에 세계여행 떠난 러시아의 바바 레나 할머니
할머니의 SNS를 본 누리꾼들은 '여행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이 젊게 사는 비결이 아닐까.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babushka_1927)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