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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두 번째 오스카가 보인다

나탈리 포트만, 두 번째 오스카가 보인다
영화 '재키'(감독 파블로 라라인)에서 눈부신 열연을 펼친 나탈리 포트만이 오는 2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렬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월 2일(현지시각)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제28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갈라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핵소 고지'의 앤드류 가필드,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의 톰 행크스, '20세기 여인들'의 아네트 베닝 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로 꼽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에서 ‘재클린 케네디’ 역을 맡아 '블랙 스완'에 이어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펼친 끝에
여우주연상에 해당하는 ‘데저트 팜 어치브먼트’ 상을 받았다.

'데저트 팜 어치브먼트 상’은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연기상으로, 올해의 여자 배우 부문에는 나탈리 포트만이, 남자 배우 부문에는 '멘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에플랙이 선정됐다. 나탈리 포트만은 이 상을 2011년 '블랙 스완'으로 수상한 전례가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상자로 나선 톰 행크스는 나탈리 포트만에게 “그녀야말로 최고의 배우”라는 극찬을 남겼으며, 영화제 측은 “신작 '재키'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재클린 케네디’라는 인물에 다시 숨결을 불어넣었다”며, “그녀에게 '블랙 스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을 수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여우주연상에 이어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아카데미 수상에 한 걸음 나아간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주말로 다가온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유력 수상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 이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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