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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남궁곤 전 처장 구속영장 검토

특검 '정유라 이대 비리' 남궁곤 전 처장 구속영장 검토
▲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남궁 전 처장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결론은 오늘 중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궁 전 차장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함께 정씨의 부정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 감사 결과 남궁 전 차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김 전 학장과 남궁 전 처장의 해임을 학교 측에 요구했고, 검찰에도 고발했습니다.

특검에 앞서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 남궁 전 처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남궁 전 처장은 지난달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한 게 아니라 메달리스트 학생들이 서류 평가에서 반영이 안 됐는데 전형 취지상 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정씨의 부정입학과 학사 관리 특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경숙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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