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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첫 소환…이권 개입 추궁

특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첫 소환…이권 개입 추궁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낮 최순실씨의 측근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기소된 차씨가 특검에 공개 소환된 것은 처음입니다.

특검은 차씨를 상대로 최씨 등과 공모해 여러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과 강요미수, 횡령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27일 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차씨는 최씨 등과 짜고 포스코 계열 광고사였던 포레카 지분을 내놓으라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고계 지인을 KT 임원으로 앉히고 68억원 상당의 광고 일감을 끌어와 5억여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광고를 수주하는 과정에 박 대통령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직권남용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과 문화 행사 용역사업을 대가로 2억8천600만원의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 10억원을 빼돌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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