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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PK서 당권 레이스 개막…"위기의 黨 구하겠다"

국민의당, PK서 당권 레이스 개막…"위기의 黨 구하겠다"
국민의당이 오늘(6일)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열고, 오는 15일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연설에서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 박지원 등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5명은 저마다 "위기의 당을 구하겠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먼저 연설에 나선 김영환 전 사무총장은 "8개월 전 국민은 우리 당에 26.74%의 지지를 보내줬는데 지금은 어디에 가 있는가"라면서, "국민의당은 여러 가지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요즘 우리 당과 후보들의 지지율이 떨어져 걱정이 많다"면서, "박지원이 큰 정치판을 만들고 큰 정치력으로 당도, 대한민국도, 안철수도,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금주 전 수석대변인은 "호남 뿐 아니라 전국에서 민주당으로의 지지율 쏠림 현상을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유는 안철수, 천정배와 국민의당이라는 우리의 귀한 자산을 활용하지 못하고 자부심과 자긍심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문병호 전 전략홍보본부장은 "당도, 안철수의 새정치도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다"면서 "새정치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고 안철수와 함께 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주홍 의원은 "총선 2위 정당이 몇 개월 만에 3, 4위 정당으로 내려앉았다"면서 "중국의 등소평처럼 국민의당의 황소평이 돼서 당을 제대로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레이스 개막을 알린 오늘 경남 시도당 개편대회에는 당원과 지지자 300여 명이 모여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은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 시도당 개편대회를 여는 등 11일까지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 및 후보자 합동 연설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어 13∼14일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한 일반당원 사전 투표를 진행하고,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표당원 만여 명이 참석하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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