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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비정규직 불합리한 차별 용납 못 해"

日 아베 "비정규직 불합리한 차별 용납 못 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비정규직과 정규직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 해소를 직접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에 가깝게 올려 소비를 살리고, 기업의 생산을 늘리는 선순환구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경제단체 신년축하회에 참석해 "올해는 일하는 방식 개혁 단행의 해"라며 "정규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합리한 대우 차이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은 대기업 최고경영자 등 천900명이 참석한 게이단렌 등 일본의 경제 3단체 주최의 신년행사장에서 나와 주목을 끌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6년 9월 이후 '일하는 방식 개혁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차례 대기업과 노조, 전문가 등과 회의를 하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번엔 공개적인 장소에서 압박에 나선 셈입니다.

아베 총리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가이드라인안을 반영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법안은 비정규 처우 시정 규정을 위반했을 때 강제력을 가졌습니다.

또 "하청 등의 거래 조건이 개선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하청업체 배려를 주문했습니다.

장시간노동 시정의 강력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경영자들은 작년 광고회사 덴쓰 신입사원이 월간 최대 105시간의 초과근로를 하다 과로 자살해 파문이 인 것에 신경을 쓰며 장시간 노동 문제는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는 과제라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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