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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죽은 새' 미라의 정체…알고 보니 '파라오'의 사생아?

[뉴스pick] '죽은 새' 미라의 정체…알고 보니 '파라오'의 사생아?
지난 수 세기 동안 '죽은 새'로 알려졌던 이집트의 미라가 '인간의 아기'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새롭게 밝혀진 이집트 미라의 정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만들어진 지 2천3백년 정도 된 것으로 추측되는 해당 미라는 그 동안 '죽은 매'로 여겨졌는데, 최근 정체가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1월 영국 메이드스톤 박물관에서 진행된 유물의 CT 스캔 결과, 이 미라가 사실은 인간의 아기이며 임신한 지 20주쯤 지난 태아가 유산된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박물관 측이 "이집트 파라오 왕과 비밀 관계를 맺은 여인 사이에 부끄러운 사랑의 결과"라며 미라가 파라오의 사생아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기가 생겼다는 사실로 파라오를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여인이 몰래 숨긴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아기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인의 미라도 보관되어 있어 박물관 관계자는 "아기와 어머니의 정확한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이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면 이 미라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미라 중 하나인 것으로 주목할 만한 발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Maidstone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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