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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입산을 한우로…100곳 중 6곳 소비자 속였다

<앵커>

서울 시내에서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점의 6%가 수입산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서울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100곳 중의 6곳이 소비자를 속인 건데 모두 고발조치 됐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손님으로 가장한 시민감시원과 함께 한우를 판매 하고 있는 서울 시내 정육점 518곳을 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6%에 해당하는 31곳이 수입산이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파는 비양심 업체로 적발됐습니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원산지 표시나 고기 종류 표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로 위장한 시민감시원은 한우를 구입한 뒤 확인시험을 거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강남구에 있는 한 축산업체는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특수부 위로 속여 팔다 적발됐고, 구로구에서도 육우를 한우 불고기라고 표시해 팔다 적발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2015년엔 이런 비양심 업체가 8% 정도 됐는데 올해엔 6%로 조금 줄었다면서 앞으로 유통 감시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번에 적발한 업체들을 행정 처분하거나 형사고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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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119를 통해서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새해부터 전문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서울 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41명을 위촉해 1년 내내 24시간 교대로 119를 통한 전화 상담을 제공합니다.

전화 상담에선 전문 응급처치 방법과 병원 진료와 관련한 궁금점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데, 특히 심정지, 중증외상 등 응급 상황의 경우는 즉시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동시에 3자 통화나 영상 통화 등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도움도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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