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명 퇴장' 빌바오, MSN 총 출동 바르사에 2-1 승리 '이변'

바르셀로나,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가동하고도 패배 수모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가 2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를 꺾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 'MSN 공격라인'을 선발로 내세운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리그 순위에서도 2위 바르셀로나(승점 34)가 7위 아틀레틱 빌바오(승점 28)에 앞서 있고, 지난 시즌 이 대회 8강 맞대결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이긴 바 있다.

그러나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25분 중원에서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차단해 역습에 나섰고,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리츠 아두리스가 가볍게 헤딩해 선제골을 넣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3분 뒤 공격 진영에서 상대 수비의 패스를 또다시 차단했고, 이나키 윌리엄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의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바르셀로나의 추격에 휘말린 아틀레틱 빌바오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27분 라울 가르시아, 후반 35분 안데르 이투라스페가 각각 경고누적으로 연달아 퇴장당했다.

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는 두 명이 퇴장당한 악재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끝까지 2-1 리드를 지켜냈다.

양 팀의 16강 2차전은 12일 바르셀로나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