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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셋째' 김동선 "자숙하겠다"…구속영장 방침

<앵커>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도 어제오늘 화제 인물 됐습니다. 술에 취해서 종업원을 때리고 경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는데, 잠시 뒤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김동선 씨는 조사를 받으면서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선 김 씨는 실수를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선/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 진심으로 진심으로 정말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화건설에서 맡은 직책에서 물러나겠냐는 질문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회사에서 맡고 있는 직책이나 이런 걸 물러날 생각 없으시나요?)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김 씨는 어제(5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모 씨/종업원 (목격자) : (김동선 씨가) 취한 상태로 오셔서 술을 드시다가 계속 막말을 하시고 손찌검을 하게 되어서 촬영을 해서 녹화를 했습니다.]

연행되는 경찰차 안에서도 좌석 시트를 찢고 경찰관에게 욕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2010년에도 호텔 술집에서 여종업원을 추행하고 술집 직원을 폭행해 입건된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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