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알카에다의 수괴였던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 함자 빈라덴을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습니다.
알카에다의 선전 조직 샤하브는 지난해 7월 함자 빈라덴이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유포한 바 있습니다.
함자 빈라덴은 이 메시지에서 "미국인은 자국 지도자들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알카에다는 무슬림을 핍박하는 미국을 겨냥한 지하드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함자 빈라덴은 199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