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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시장 '빅4' 고수…작년 점유율 9.96%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빅4'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상용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은 9.9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 쉐보레와 피아트, 폴크스바겐에 이어 4위에 해당합니다.

도요타는 9.08%로 5위, 포드는 9.07%로 6위였습니다.

브라질에서 70여 년 전부터 자동차 판매 집계가 이뤄진 이래 포드가 '빅4'에서 밀려난 것은 처음입니다.

포드는 1919년에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차종별 판매량은 GM 쉐보레의 오닉스가 15만 3천372대로 1위, 현대차의 HB20이 12만 1천616대로 2위, 포드의 카(가 7만 6천616대로 3위였습니다.

2015년과 비교해 오닉스와 HB20의 판매량은 각각 21.8%, 10.2% 늘었고, 카는 15% 감소했습니다.

오닉스와 HB20은 브라질 소형차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인 피아트의 팔리우와 폴크스바겐의 골을 제치며 판도 변화를 주도했습니다.

HB20은 현대차가 지난 2012년 말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시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내놓은 전략차종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앞세워 브라질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면서 '베스트 셀링 카'로 꼽혔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나타나는 SUV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는 또 다른 전략차종인 소형 SUV 크레타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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