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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소비액 월등한 1위…서울은 8위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관광, 출장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이 쓴 돈의 액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마스터카드가 4일 발표한 '세계 방문지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에서 이틀 이상 머문 외국인 1천527만명이 쓴 비용은 313억 달러, 약 37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282억 달러와 비교하면 11.0% 증가한 규모로, 보고서가 이를 '퀀텀 점프'라고 표현할 만큼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의 소비액 2위인 런던의 198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입니다.

외국인 방문객 1명으로 계산하면 평균 2천50달러를 두바이에 머무르면서 쓴 셈입니다.

이는 방문객 수 기준 상위 10위에 드는 도시의 평균 액수 1천62달러의 배에 가깝습니다.

두바이는 외국인 방문객 수에서도 전세계 4위를 차지해 중동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두바이 거주 인구가 250만 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외국인 방문객 수가 6배에 이릅니다.

서울은 소비액을 기준으로 세계 8위였고, 방문객수로는 1천20만명을 기록해 2015년과 같은 순위인 10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는 전년보다 10.2% 늘었지만 소비액은 오히려 1.9% 줄었습니다.

서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도쿄에 이어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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