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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SNS 메시지 강요…신입생 '군기 잡기' 논란

잘못된 관습을 바로 잡아야 할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지 못해서일까요?

매년 입학 시즌에 발생하는 대학생들의 군기 잡기 문화도 또다시 논란입니다.

수원의 한 대학교에서 SNS를 통해 신입생을 상대로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과의 일부 재학생들이 입학을 앞둔 신입생들에게 SNS 친구 신청을 보낸 뒤, 어떤 상황에서도 20분 내로 수락할 것을 요구하고, 열 줄 이상의 합격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 존경심까지 담은 메시지를 보낼 것을 강요합니다.

신입생들은 극존칭을 붙여가며 정성을 다해 답하지만, 재학생들은 메시지의 말투부터 맞춤법까지 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군기 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만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학교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해당 학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오히려 누리꾼들은 제보한 신입생들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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