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참치 한 마리가 7억 6천만 원…日 새해 첫 경매

<앵커>

해마다 1월 첫주 일본에서는 새해 첫 참치 경매가 열립니다. 올해는 참치 한 마리가 무려 7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어시장인 도쿄 츠키지 시장에서 새해 첫 참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경매 참가자들에게 육질의 단면을 보여주기 위해 참치의 꼬리 부분은 잘라놓았습니다.

경매 끝에 최고가로 결정된 참치는 212kg짜리 아오모리산 참다랑어.

낙찰가는 7천 420만 엔, 우리 돈 7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키무라/참치 낙찰 스시업체 사장 : 항상 가장 좋은 참치를 고객들에게 대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새해 첫 경매에서도 가장 좋은 참치를 따낸 겁니다. (올해 낙찰 참치의 품질 어떻습니까?) 최고입니다.]

일본과 중국 업체 간의 경쟁으로 1억 5천520만 엔까지 올라갔던 낙찰가는 최근 2,3년 사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일본 스시업체 세 곳이 경쟁을 벌이면서 다시 뛰어올랐습니다.

우리 돈 7억 6천만 원 짜리 참치입니다.

단순히 계산하면, 초밥 한 접시당 우리 돈 20만 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오후 들어 시작된 참치 해체 작업.

홍보 효과를 노린 스시업체는 최고가 참치를 평소처럼 초밥 한 개 당 우리 돈 3천 원 안팎으로 판매했는데, 주문은 한 사람당 한 개만 허용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는 츠키지 시장에서의 마지막 경매라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