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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vs 서청원, 서로 "당 나가라"…나흘째 설전

<앵커>

새누리당에선 인적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사흘째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5일)도 서로 당을 나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청원 의원이 어제 자신을 거짓말쟁이 성직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손 들고서 비대위원장을 하겠다고 온 것도 아닌데 잘못 왔다는 생각이 확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성직자를 구하는 교회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곳인지 알았어요. 그런데 와서 보니까 교회더라고. 서청원 집사님이 계신 교회야.]

이에 서청원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성직자를 신뢰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모신 건데 사람을 무시하고 심한 말을 한다면서,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목사님의 인품이 어떻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제가 느끼게 됐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 모셔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탈당파가 모인 개혁보수신당은 오늘 1천 1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당도 오늘(5일) 오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내고 신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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