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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찾은 야당…"사드 보복 중단" vs "배치 늦춰라"

<앵커>

사드 배치를 놓고 한중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중국을 찾았습니다. 의원단은 '사드 보복' 중단을 요청했고 중국 측은 사드 배치를 늦추라고 맞섰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4일) 베이징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반갑게 맞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우리 모두 한중 관계를 소중히 하고 한중 수교 25주년 성과 위에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해야 합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 측이 사드 배치를 가속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배치가 늦춰지면 한중간 갈등 국면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중 의원들은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중국이 진행 중인 한국 여행 규제나 한류에 대한 제재 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드 문제를 가지고 경제 및 문화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양국 국민 간에 우호적인 감정이 형성될 수 있도록 이런 제한 조치를 풀어야 합니다.]

중국의 논리와 선전에 이용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방중 의원들은 차기 정부의 사드 문제 재검토 등 민감한 발언은 자제했습니다.

야당의원단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은 중국 외교부의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만나 사드 갈등 해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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