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크탱크, 야당의원단에 "시진핑 세번이나 사드 반대해"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한국 야당 의원단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반도 사드 배치에 세 번이나 반대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방중 일정을 소화 중인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과 박선원 전 청와대 비서관은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했습니다.

국제문제연구원은 동북아와 한반도 연구를 중요하게 다루는 중국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입니다.

롱잉 연구원 부원장 등 중국측 인사들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간에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슬기롭게 북핵 해법을 서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야당의원단은 이에 대해 사드 문제로 양국 관계가 경색되선 안 되고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푸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