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28년 전 꿈에서 봤던 숫자로 48억 복권 당첨된 여성

28년 전 꿈에 나타났던 숫자를 기억해뒀다가 복권에 응모해 당첨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BBC 뉴스는 50억 원에 가까운 복권 당첨금을 받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에 사는 올가 베노 씨는 28년 전 1998년 5월 꿈에서 몇 개의 숫자를 봤습니다.

'혹시 하늘이 내려준 행운의 숫자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던 베노 씨는 숫자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잘 적어두었습니다. 

그 뒤 복권을 살 때마다 매번 꿈에 나왔던 번호로 응모했던 그녀는 마침내 최근 28년 만에 복권에 당첨됐습니다.

상금은 530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47억 5천여 만원에 이를 정도로 큰 액수였습니다.

베노 씨는 "TV에서 복권 당첨 숫자를 뽑는데 눈이 좋지 않아 그 당시에는 몰랐다"며 "다음 날 아침 신문에서 당첨 숫자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10년 전 4기 암 진단을 받고 살던 집을 처분해야 했던 베노 씨는 이번 당첨금으로 집을 사서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암을 이겨내고 내가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은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손주들 덕분"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디즈니월드에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Atlantic Lott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