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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한국 야당의원 방중에 '사드 반대' 재차 강조

中 매체, 한국 야당의원 방중에 '사드 반대' 재차 강조
▲ 방중 한국 야당의원들을 만난 중국 왕이 외교부장

중국 매체들이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야당의원단의 방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은 어제 중국에 도착해 왕이 외교부장 등을 면담했습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왕 부장이 한국 야당의원단에 중한 관계를 중시하지만,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도 재차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왕 부장이 사드가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한단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소통과 협상으로 해법을 찾아 각 분야 교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관찰자망은 야당 의원들이 사드 배치를 잠시 완화, 즉 연기하겠단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 내용을 제목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의원단은 그러나, 왕 부장에게 사드 배치에 관한 당과 대선 주자들의 입장을 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 야당의원들이 압력을 무릅쓰고 방중했다"면서 이들이 당국의 한류 제한 조치가 완화되길 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경청년보는 한국의 최대 야당이 중국을 찾아 사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송영길 의원 등이 중국의 한한령 중단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또 한번 사드 반대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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