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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견 미 군사고문단 450명으로 증가…일부는 일선 투입

'이슬람국가' 격퇴전 지원을 위해 이라크 정부군에 배속돼 활동하는 미군 주도 군사고문관 수가 450명 규모로 증가했으며, 일부는 규정과 달리 모술 등 전투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BC 뉴스, 미군 기관지 성조지 등은 IS가 점령한 이라크 2대 도시 모술 탈환 지원을 위해 이라크 정부군에 배속된 미군 주도 군사고문관 수가 지난 몇 주 동안 450명으로 예전보다 배나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이라크 격퇴전을 지휘하는 미군 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군사고문관들은 모술 탈환을 위해 전진하는 이라크군에 배속돼 여러 자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중순 시작된 모술 탈환전 과정에서 미군 군사고문관들이 모술 시내에서 활동하는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 사령부 대변인은 미군 군사고문관들이 "최전방이 아닌 후방에 머물지만, 다른 때에는 모술 시가지에서 머물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규정상 미군 군사고문관들은 모술 탈환전을 지휘하는 후방의 사령부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족 자치정부 민병대에 대해 자문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수부대 소속인 일부 군사고문관들은 전투 현장까지 접근해 이라크군 특수부대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군 사령부 대변인은 또 이라크군이 20만 가구로 추산되는 모술 시를 수색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IS가 지난 2년 동안 이곳을 점령하면서 복잡한 방어망을 구축해 일일이 가택 수색을 해야 하므로 최종 점령이 더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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