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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팽목항 찾아 세월호 유가족 만나

안철수, 팽목항 찾아 세월호 유가족 만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어제(3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국민의당의 한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국가와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고민을 해보고 본인의 초심을 다잡기 위해 팽목항에 다녀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팽목항에 약 1시간 정도 머물면서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을 2,30분가량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또 국가와 정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각오를 다지는 내용의 편지를 팽목항에 설치된 '하늘나라 우체통'에 남기고 왔다고 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정치적 동지'인 김성식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호남 출신 중진의 주승용 의원에 큰 표 차로 패배한 것에 적잖은 충격을 받고 연말·연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YTN에 출연해 "제가 알기로는 안 전 대표가 연말·연시에 부단히 여러 사람을 만났다"며 "칩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 다음 날 안철수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긍정적으로 보고 주승용 원내대표가 합리적인 분이니까 잘할 겁니다'라고 했더니 안철수 대표도 흔쾌히 받아들이더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안 전 대표가 항상 자기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도 야당의 뿌리인 호남의 지지를 받는 홈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제게도 그걸 강조했다"며 "당내 의원들이 '호남을 경시하는 태도가 아니냐'고 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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