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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맥도날드 제치고 레스토랑 체인 '왕중왕' 될 수도

스타벅스가 맥도날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 레스토랑 체인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스타벅스가 커피 소매부문에서 1위 자리를 굳혔으며, 조만간 레스토랑 체인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갈 무렵 동일점포 매출이 둔화하며 이 회사의 주가는 7.5%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스타벅스 성장 주역인 하워드 슐츠 CEO가 퇴진한다는 발표도 주가는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무라증권 마크 칼리노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타벅스가 앞으로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인 만큼 주가 하락은 매수의 호기라고 주장하고 '강력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칼리노우스키는 오는 9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스타벅스 전 세계 점포 수가 8% 이상 늘어나고 전 세계 동일점포 매출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꾸준한 동일점포 매출과 단위성장률, 혁신 등을 낙관론 근거로 꼽으면서 식품 전문 체인과는 달리 식품 판매도 겸하는 음료 전문 체인으로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경쟁자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벅스 현재 시가총액은 800억 달러이고 맥도날드는 987억 달러여서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2021년까지 매년 점포 수를 8%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맥도날드 '골든 아치' 왕관을 빼앗는 레스토랑 체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칼리노우스키의 주장입니다.

'골든 아치' 왕관이란 맥도날드 로고 위에 배치된 2개의 금빛 아치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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