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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한국 야당의원단 방중, 관계 완화에 큰 도움 못 돼"

중국 관영 매체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이 한·중 관계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못 된다고 비관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참고소식망은 오늘 야당 의원단의 베이징 방문을 보도하면서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방중은 베이징과 서울 간의 고도로 긴장된 관계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못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참고소식망은 "한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 환경은 박근혜 대통령 사태로 큰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어 비록 민주당이 중국을 우호적으로 대해 왔지만 조기 대선이 시작하려면 아직 몇 개월 남아 있으므로 관계 개선은 지금으로 보면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전문가는 긴장된 한중관계가 대선 전 끝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데 왜냐하면 미국과 중국의 대립에 끼어 있는 한국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융통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은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2박 3일간 체류 기간에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을 연쇄 접촉해 사드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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