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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덴마크에 정유라 범죄인인도 요청…절차 본격화

특검, 덴마크에 정유라 범죄인인도 요청…절차 본격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법무부로 보내 이번 주 중 인도 절차를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특검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중 덴마크 사법당국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인도 요청서를 발송할 방침입니다.

또 외교 경로를 통한 발신과 별도로 보안 메일을 현지 사법당국에 직접 문서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이 최대한 빨리 관련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려는 조처로 풀이됩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빨리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특검이 정씨의 자진 귀국을 기대해 범죄인인도 요청을 최후의 카드로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빨리 모든 강제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늦어도 이달 중에는 정씨를 송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는 일정표를 짜고 있습니다.

앞서 덴마크 법원은 우리 정부 요청을 받아들여 정씨의 신병을 일단 확보하는 긴급인도구속 결정을 내려, 정씨의 구금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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